- 대북 확성기 방송, 빅뱅 아이유 소녀시대 등 K팝 담겨… 어떤 곡들이?
- 입력 2015. 08.24. 17:52:42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북한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대북 확성기방송에 국내외 뉴스와 K팝 등의 콘텐츠들이 담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북 확성기방송에 포함된 K팝에는 주로 인기 아이돌 가수 아이유·소녀시대·빅뱅 등의 노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장년층에게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노래도 포함 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대북확성기방송은 내용이 FM 자유의 소리 방송과 유사하다“며 ”총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는데, 자유민주주의 홍보는 국내 소식 전파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대북확성기방송에 나가는 K 팝에는 아이유의 '마음',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빅뱅의 '뱅뱅뱅', 노사연의 '만남' 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탈북한 북한 군인에 따르면 전방의 북한 군인들이 이런 노래들을 들으면 탈영을 하고 싶어 할 정도"라며 확성기방송의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대북확성기방송은 전방 부대 11곳에 설치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하루 8시간씩 주·야간 불규칙적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매일매일 시나리오를 새롭게 짠다"며 "우리 정서에 맞는 노래를 포함해서 K팝 등 다양하게 틀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확성기방송은 북한이 체제전복의 가능성을 이유로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북한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도 확성기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