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리를 위기에서 건진 ‘타투’, 유행코드에서 취향코드로 “할까 말까”
- 입력 2015. 09.02. 09:30:5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개리가 동영상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해당 영상 속 남자가 개리가 아님을 입증해준 팔 문신이 화제다.
개리
개리와 논란이 된 영상 속 남자는 타투가 오른쪽, 왼쪽 팔로 방향은 물론 문양도 달라 대응할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개리 소속사 측의 입장이었다. 한쪽 팔을 다 뒤덮을 정도의 타투는 깡패나 힙합 가수들만의 표식처럼 인식됐으나, 지금은 남자는 물론 여자조차 특정 부위가 안 보일 정도로 커다란 타투를 하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집단코드에서 유행코드를 지나 담배나 술처럼 취향코드로 바뀌면서 타투에 대한 절대긍정과 부정의 인식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소셜데이팅 ‘정오의 데이트’가 2, 30대 미혼남녀 1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타투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내가 원하는 만큼 상관없이 가능하다’가 남녀 각각 30%, 25%로, ‘절대 할 생각이 없다’의 40%, 38%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뿐 아니라 ‘손가락 한마디 이내 범위에서 가능’이라는 답변은 남녀 각각 30%, 37%로 절대 긍정과 합산할 경우 남녀 모두 과반수를 넘어 타투가 대중적인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타투가 대중화되면서 유해성분을 사용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으며, 타투 제거도 쉽지 않아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