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연 위장취업 논란, ‘강원랜드 유니폼’ 입찰 공정성 문제 제기
- 입력 2015. 09.02. 14:30:37
-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강원랜드의 직원 신규 유니폼 구매 절차와 관련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이 유명인을 임시 채용했다는 불공정 경쟁 의혹에 휩싸였다.
이승연
강원랜드는 지난 6월 ‘2015/2016 직원 신규 유니폼 구매’ 입찰공고에 ‘중소기업과 임직원에 한 한다’는 조항을 제시했으나, 지난 8월 4, 5일 이틀간 진행된 제안설명회에 배우 이승연과 디자이너 장광효가 참석한 업체가 각각 여성복 남성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백재현 의원은 이승연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해 이승연과 장광효의 위장취업 진위를 가린다는 입장이다.
강원랜드 측은 6월에 입찰공고를 했으며, 이승연과 장광효는 각각 3, 2월에 취업한 것으로 돼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건겅보험 및 4대 보험이 후 납입으로 돼있어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사업은 여성복과 남성복이 각각 45억 원, 29억 원 규모로 단일 중소기업으로서는 사업단위가 크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강원랜드가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의도로 신설한 조항이 오히려 중소기업의 사기를 꺾었다는데 탈락업체들이 공분하고 있다.
탈락업체들은 입찰에서 유리한 점수를 받기 위해 유명을 임시로 채용해 불공정 경쟁을 한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며 입찰 정치 가처분신청을 냈다.
백재현 의원 측은 “입찰에 참가했던 업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유명인 '후광효과'를 이용하는 이러한 사례가 관례화되는 것”이라며 “옷 제품 서비스 경쟁력으로 가려져야 할 사업이 머니게임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