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 비밀스러운 메이크업 키친 '멀티-색조-고급화'
입력 2015. 09.02. 17:41:04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뷰티브랜드 문샷 프라이빗 파티가 2일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군더더기 덜어내고 제품 자체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춘 모습.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소비자와 1:1로 밀착해 기존 인기 제품과 신제품을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가 마련됐다.

파우더, 액상, 스틱 타입 기초 제품부터 치크, 립, 섀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쓸 수 있는 멀티 색조 제품 등을 비밀스러운 지하 공간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문샷은 삼청동 본점을 시작으로 최근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나섰다.

문샷 측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에서 전개하는 뷰티브랜드인 것을 내세우지 않아도 외국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이런 흐름에 따라 "관광객이 쏠리는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 매출이 가장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문샷은 한류 마케팅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뷰티 멀티숍 셰포라의 말레이시아, 싱가폴 내 250여 개 지점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응에 비해 앞서 자리 잡은 중저가 뷰티브랜드와 드러그스토어가 상당수 있는 내수시장에서 문샷은 이렇다 할 큰 빛을 보지 못했다.

이에 에메랄드, 연보라 등 도전하기 다소 난해한 컬러를 내놓는 것에도 두려움이 없어 보였던 문샷이 베이스로 쓰기 좋은 컬러의 가지수를 넓히거나 고가의 펄을 사용하는 식으로 고급화 정책에 나서며 향후 내수에서의 입지를 넓히는데도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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