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브랜드 코카콜라 · 프링글스 · 허쉬처럼 글로벌화 되려면?
- 입력 2015. 09.03. 13:43:22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한류 영향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지역으로의 확산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가 많다.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로컬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세밀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성공적으로 시장을 확대해온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은 세 가지 공통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첫째, 로컬 소비자들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현지화로 이질감 없이 스며들면서도 글로벌 브랜드로서 차별화를 꾀하는 것. 둘째, 기존 로컬 시장에서 잠재된 니즈를 개발해 미미하거나 없던 카테고리를 개척하는 것. 셋째, 어느 정도 브랜드를 안착시킨 후에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현지화의 기본은 전통적인 음식은 무엇인지, 생활습관이나 예절은 무엇인지 등 해당 지역에서 브랜드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세밀한 분석 과정이 필요하다. 여기에 기존 시장에 있던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내세우고 보장된 품질, 글로벌한 이미지 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네슬레(Nestlé)의 매기(Maggi), 코카콜라(Coca-Cola)의 슈웹스(Schweppes), 허쉬(Hershey’s)의 키세스(Kisses), 펩시코(PepsiCo)의 레이즈(Lays), 몬델레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의 오레오(Oreo), 켈로그(Kellogg)의 프링글스(Pringles), 유니레버(Unilever)의 썬실크(Sunsilk)가 현지화와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성공한 대표다.
혹은 로컬 소비자들의 잠재된 니즈를 찾아 신규 카테고리를 개척하는 것도 지역 확장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것이다.
카테고리 자체가 없거나 작은 경우, 해당 브랜드가 곧 새로운 카테고리를 지칭하는 명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소 위험도가 크게 느껴진다면 기존에 있던 카테고리에서 소통 강화 또는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시장을 키우기도 한다.
기존 시장을 확대한 사례로 팔몰리브(Palmolive)의 콜게이트(Colgate), 유니레버(Unilever)의 라이프부오이(Lifebuoy), 레킷 벤키저(Reckitt Benckiser)의 데톨(Dettol)가 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사례로는 네슬레(Nestlé)의 돌체구스토(Dolce Gusto)와 P&G의 질레트(Gillette)가 있다.
이런 형태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면 새로운 카테고리 개발을 통해 로컬 소비자들 일상 곳곳으로 파고드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주변으로 그리고 집안에서 해당 브랜드를 더 자주, 밀접하게 접하게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래 품목을 확대한 사례로는 몬델레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의 밀카(Milka), P&G의 다우니(Downy), 레킷 벤키저(Reckitt Benckiser)의 데톨(Dettol)이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코카콜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