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전혜진 "엄마되니 다 내 탓 같아, 내게 이런 맘 있을지 몰랐다"
입력 2015. 09.03. 17:19:27
[시크뉴스 최민지 기자] '사도' 전혜진이 엄마로서의 마음을 밝혔다.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사도'(이준익 감독, 타이거픽처스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사도의 어머니 영빈 역을 맡은 전혜진은 "나 역시 엄마가 됐는데 내 안에 이런 게 있을지 몰랐다. 아이가 피부 질환이 있으면 뭔가 내 탓인 것 같더라. '임신 중에 빵을 좀 많이 먹었나?' 그런 생각도 들고. 이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올바르지 않은 걸 봤을 때는 어떻게 가르쳐야 되나, 이게 다 내 탓인가, 그런 죄책감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에게 '내 탓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도 내 맘 속에 그런 것들이 있었던 거 같다. 후궁으로서 왕실에 살면서 얼마나 절제를 하며 살았겠나. 그 때 서야 '내 탓이오' 하면서 터져버린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문근영의 도움도 굉장히 컸다"며 '사실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며 감정에 굉장히 몰입해 있었음을 밝혔다.

한편 '사도'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그려낸 작품.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의 이야기를 담은 '사도'는 오는 16일 개봉될 예정이다.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5분.

[최민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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