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 흥행보증배우의 초난감 슈트룩, 얼리어댑터 패셔니스타의 나쁜 결말
- 입력 2015. 09.04. 14:40:1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유아인이 천만관객을 넘긴 영화 ‘베테랑’의 흥행 일등공신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사도세자 역할을 맡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아인
유아인은 ‘베테랑’ 조태오와 ‘사도’ 사도세자의 차이에 대해 “베테랑에서 그 친구(조태오)는 그냥 소시오패스다. 반면 사도는 어떤 울화와 답답함, 서운함이 광기로 잘못 발현된 인물”이라고 분석해 베테랑과는 다른 사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배우로서 신뢰감을 주는 그이지만, 영화를 벗어난 리얼웨이에서는 의도를 짐작하기 어려운 테러리스트 급 패션으로 반전 모습을 보여준다.
유아인은 지난 3일 ‘사도’ 언론시사회에서 소매와 바지에 화이트 스트라이프가 포인트로 들어간 그레이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나무랄 데 없는 정장이었지만 타이를 맨 화이트셔츠에 맨 위 단추를 채운 재킷이 유아인의 유난히 작은 얼굴을 도드라져보이게 하고, 전체 비율이 맞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 ‘베테랑’ 홍보 일정에서도 이 같은 디테일한 실수가 유아인의 패션에 오점을 남겼다.
베이지슈트와 버건디가 가미된 화이트셔츠의 선택은 좋았지만, 비니가 몸집에 비해 조막막한 얼굴을 단점으로 부각하고 정장과도 어우러지지 못해 테러리스트 패션의 정점을 찍었다.
이처럼 NG패션의 행진 가운데 블루슈트와 화이트티셔츠를 조합한 무난한 슈트룩이 유아인 패션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이나마 높여줬다.
기본 재킷과 헐렁한 팬츠가 조합된 이 슈트는 앞서 두 스타일에서 허리와 골반 부위의 어색한 피트가 보완됐음은 물론 짧은 머리를 특별한 손질 없이 그대로 둬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유아인은 패션에 남다른 감성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 그의 최근 슈트룩 NG 퍼레이드의 이유가 영화만큼이나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