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관리실 마사지 받다 불 나도 대안 없다
- 입력 2015. 09.06. 15:43:04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피부관리실 이용객이 늘면서 이에 따른 갖가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피부관리실 대다수가 2개에서 7개까지 구획된 실을 갖추고 영업하고 있어 화제시 위험 요소가 많다.
외부로의 탈출 경로가 복잡함에도 구획된 실마다 유도등을 설치하거나 휴대용 비상조명등을 설치한 곳은 각 1개 업소(5%)에 불과했다.
8개 업소(40%)는 주출입구 외에 화재 등 재난시 탈출할 수 있는 비상구 또는 완강기 설비 등을 갖추지 않았고, 2개 업소(10%)는 인테리어 등을 이유로 완강기 창문을 폐쇄하거나 완강 기구를 비치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내부 마감 재료를 불연재료로 사용한 업소는 한 곳도 없는 등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피부관리실에서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기기 중 안전성이 입증된 기기에 대한 별도규정 및 안전수칙 마련을 비롯해 미용기구의 구체적인 소독기준 마련, 소방 안전 관리방안 마련 등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