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은혜 ‘위기의 차이나드림’, 복제 프로그램에 출연해 복제품으로 우승 논란
- 입력 2015. 09.07. 14:10:1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윤은혜가 방송 프로그램 콘텐츠 무단 복제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해 동방TV의 패션 리얼리티프로그램 ‘뉘선신좡(여신의 패션)’에서 1위를 차지한 중 일부가 한국디자이너브랜드 제품을 복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동방TV 윤은혜 '나니아연대기', 아르케 2015 FW 컬렉션
복제가 의심되는 제품은 디자이너 윤춘호 ‘아르케(ARCHE)’의 2015 FW 컬렉션으로, 지난 3월 서울패션위크에서 모델 장윤주가 입고 무대에 오른 제품과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해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논란이 된 제품은 이제 막 출시돼 판매가 진행 중인 2015 FW 컬렉션으로, 최소한의 상도의도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워 보인다. 또 이 프로그램 우승자는 중국 현지 판매를 하게 돼 중국과 홍콩에 진출해있는 해당 디자이너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어 단순한 가십거리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케 윤춘호 디자이너는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쾌하다.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끼고 옷을 만드신 선생님들이 느끼고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라는 말로 지난 4일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에 대해 지난 6일 윤은혜 소속사 측은 빅터앤롤프, 랑방 등을 언급하며 “소매 프릴의 위치와 형태는 유행하는 트렌드를 접목시킨 것입니다.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과 팔의 위치가 흡사하고, 흰색 색상이 같아 더 흡사해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최근 유행과 프로젝트 테마로 정한 영화 '나니아연대기'를 접목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 사안에 대해 일부 패션업계 관계자는 윤은혜 측의 입장이 어느 정도 이해가는 측면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어떤 이유에서도 복제 논란을 피하기에는 설명이 부족해 보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아르케 측은 이와 관련해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는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뉘선신좡’은 윤은혜의 복제논란 이전에 방송 프로그램 콘텐츠 무단복제와 관련해서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신인 ‘뉘선더신이 시즌1’의 후속인 ‘시즌2’로 기획됐으나 ‘뉘선신더이’의 프로그램 포맷과 상표전용권을 소유하고 있는 호남해피타오바오문화전파유한공사를 배제하고 파트너 란써훠옌 측이 동방TV와 협력해 명칭만 교묘히 바꿔 방송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뉘선신좡’이 프로그램 포맷에 이어 윤은혜의 복제 논란까지 더해진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갈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윤춘호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