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 베트남 뜨거운 인기... 韓 배우 최초 VTV 드라마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
입력 2015. 09.08. 09:03:50
[시크뉴스 최민지 기자] 강태오가 베트남 드라마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 강태오는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꿘응아(Quan ngua)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베트남 국영방송 VTV 2015 드라마어워즈(VTV Awards 2015)에서 한국 합작드라마 '오늘도 청춘(Forever Young)'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배우가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VTV 2015 드라마어워즈는 현지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권위 있는 베트남 시상식으로 드라마는 물론 음악, 코미디, MC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베트남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합동시상식이다.

강태오의 등장에 팬들이 몰려들었고, 이에 공항은 잠시 마비가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큰 환영에 놀란 강태오는 공항에서부터 시상식까지 몰려든 수많은 베트남 팬들의 환호에 부드러운 미소로 답하며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강태오는 수상 후 "먼저 '오늘도 청춘'을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준 제작사 측에 감사하고 아잉 감독님, 명현우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촬영을 하며 베트남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함께한 모든 출연진들과 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고 한국에 있는 나를 위해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베트남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베트남이 정말 그리웠는데 이 자리에 있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강태오는 시상식 후 베트남 유명 매체 VTV뉴스, 베트남넷 등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쇼 프로그램 '해피런치' '모닝카페' 출연과 팬미팅까지 갖는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냈다.

한편 '오늘도 청춘'은 하노이의 유복한 집안 딸 링이 한국으로 유학을 와 다양한 국적의 또래들과 홈스테이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강태오는 주인공 준수 역을 맡았다.

[최민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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