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저비터란, 韓 무분별 사용 용어… 이런 의미가?
- 입력 2015. 09.08. 17:05:31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농구의 버저비터 (Buzzer beater)의 의미가 관심을 모은다.
버저비터는 농구에서 경기 종료를 알리는 경보기 즉 버저 소리가 울리는 동시에 선수가 날린 슛을 일컫는 농구 용어다.
엄밀히 말하면 골 성공 유무와 관계없이 이렇게 버저 소리와 함께 날린 슛이 버저 비터이지만 대부분 골로 인정된 슛을 버저 비터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국제농구연맹(FIBA)과 미프로농구(NBA) 규정은 버저비터의 성공여부는 심판이 판정하며 경기감독관과 계시요원이 자문할 수 있고 의견이 불일치할 경우 최종 선언은 주심이 맡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경보기 즉 버저가 울리면서 경기가 종료되는 농구라는 스포츠 고유의 특성에 기인해 만든 용어지만 한국에서는 주심이 휘슬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축구, 하키 등의 스포츠에서도 극적인 골이 발생하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출처=MBC 예능연구소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