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피부-관절 건강에 좋은 미꾸라지, 이색 요리 레시피는?
입력 2015. 09.09. 10:48:02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이 미꾸라지를 색다르게 먹는 ‘이색 초간단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엄지의 제왕’ 140회에서는 몸 속 원기를 충전시켜주는 대표적인 ‘점액 보양식’으로 미꾸라지가 등장했다.

이에 전통조리학과 교수는 “미꾸라지는 꼬리부터 머리, 내장까지 전체를 다 먹는 것이 특징”이라며 “잔가시가 많아서 발라서 먹기는 힘들고 믹서에 갈아서 조리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손쉬운 요리로 ‘미꾸라지 고추전’과 ‘미꾸라지 숙회’ 조리법을 전수했다.

먼저 ‘미꾸라지 고추전’은 일반 고추전을 부칠 때처럼 고추를 반으로 잘라 다진 후 갖은 양념을 한 미꾸라지를 채우고, 밀가루와 달걀 물을 입혀서 구워준다.

‘미꾸라지 숙회’는 깨끗이 씻은 미꾸라지를 밀가루에 버무려서 찜통에 7~8분 쪄낸 다음 다진 마늘, 깻잎, 양파 등 향이 좋은 야채들을 살짝 넣어 초고추장에 버무리면 완성된다.

이 교수는 “미꾸라지를 너무 오래 찌면 살이 부드러워서 다 부서진다”며 세심한 주의사항을 짚어주기도 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미꾸라지가 진흙에 사는 만큼 진흙 속 미네랄과 철분까지 함유돼 더 좋다. 장어보다 철분 햠량이 8배가 높고, 새로운 피를 만들어주는 조혈제 작용도 한다”며 “점액질 성분은 ‘뮤신’으로 혈관 건강, 피부 개선, 관절 건강 등에 효과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을 추(秋) 물고기 어(漁)를 써 ‘추어’라고도 불리는 미꾸라지는 서늘한 바람 부는 초가을에 맛이 으뜸”이라고 제철을 맞은 미꾸라지를 강력히 추천했다.

‘엄지의 제왕’ 제작진은 “평소 끈적끈적하지만 몸에 좋은 점액 음식들을 잘 챙겨 드셔서 꼭 100세 활력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며 “다음 주에도 건강한 삶으로 유도하는 알차고 재미있는 건강법을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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