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29호 만루홈런, 日야구팬 반응 “실질적인 30호 홈런” 왜?
- 입력 2015. 09.10. 08:51:13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소프트뱅크 이대호(33·사진)가 일본 진출 이후 2번째 만루홈런을 터트린 가운데 일본 야구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대호
이대호는 지난 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6회초 만루포를 비롯해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을 13대 2 승리로 이끌었다. 타율은 0.298에서 0.303으로 올랐다.
9대 0으로 앞선 6회 무사만루 찬스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2번째 투수인 우완 우라노 히로시의 슬라이더(시속 132km)를 통타해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볼 카운트 2B-1S서 연속으로 파울 4개를 걷어낸 뒤 8구째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홈런을 하나만 더 치면 지난 2012년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시즌 3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오릭스 시절이던 지난 2012, 2013년 잇달아 24홈런을 친 뒤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지난해에는 19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만루홈런은 일본무대 2번째다. 이대호는 지난 2013년 9월 28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전에서 만루포를 터트린 바 있다.
이날 이대호의 경기를 지켜본 일본 야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호 만루홈런 왔다” “대호, 실질적인 30호 홈런” “사실 지금 홈런은 30호 홈런” “대호, 30호 가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수의 팬들이 그의 이번 홈런에 대해 ‘실질적인 30호 홈런’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대호가 지난 6월23일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야고엔 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18호 홈런을 날린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당시 그는 3회 초 2사에서 바깥쪽 빠른 공을 걷어올려 왼쪽 폴대 안쪽을 맞혔지만 파울 판정을 받았고 결국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