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서울드라마어워즈 이영애 추자현 채시라 ‘낯설어진 레드카펫룩’, 블랙 앤 화이트의 배신
입력 2015. 09.11. 09:30:08

채시라, 추자현, 이영애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 10일 저녁 진행된 2015서울드라마어워즈에 한동안 얼굴을 보기 어려웠던 이영애, 추자현, 채시라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영애는 SBS ‘사임당, The Herstory’로 복귀를 앞두고 있고, 추자현은 중화권 스타로, 채시라는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로 복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한동안 활동을 쉰 탓인지 이영애와 채시라는 레드카펫룩의 드레스코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을, 추자현은 한동안 중국 활동으로 한국이 익숙지 않은 듯 어색한 디테일의 드레스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영애는 하이네트라인의 블랙 레이스드레스를 선택했다. 7부 길이의 이 드레스는 시스루였지만 소매 일부를 제외하고는 노출이 되지 않게 스타일링했다. 이뿐 아니라 어중간한 사이즈의 클러치를 들어 가벼운 다이닝 파티에 온 듯한 차림이 레드카펫룩으로는 부족해 보였다.

또 머리를 부스스한 채 그대로 뒤에서 대충 묶어 그녀의 내추럴 시크룩을 향한 열정어린 고집을 드러냈다.

채시라는 블랙팬츠에 화이트 페플럼 튜브톱 상의를 입고 블랙 스틸레토힐로 마무리했다. ‘무심한 듯 쿨’해 보이려는 시도인 듯 했으나, 페플럼 상의의 길이가 어정쩡해 아이용 원피스를 입은 듯한 착각이 들게 했을 뿐 아니라, 모던한 조합에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목걸이가 밸런스마저 무너뜨렸다.

여기에 올백으로 넘겨 묶은 머리와 당당한 자세까지 자연스럽고 우아한 포즈를 선호하는 최근의 흐름에 역행해 아쉬움을 남겼다.

추자현은 몸에 피트되는 오프숄더 머메이드실루엣의 드레스를 입고 긴 머리를 늘어뜨려 여성스러움을 한껏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스타일링이었지만, 어깨와 가슴을 타고 늘어지는 화이트의 포인트 디테일이 간결한 드레스선의 흐름을 깨고 블랙 앤 화이트의 컬러 대비가 시크하기보다 유행에 뒤쳐진 느낌을 줬다.

세 명의 배우는 존재 자체로 아름답지만, 여배우들에게 충만한 자기애 조절의 중요성을 각인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