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은 그래니룩? 정은채 할아버지 옷장 습격 트렌치코트 룩
입력 2015. 09.18. 10:23:24

정은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복고가 올 하반기 메가 트렌드로 예고된 가운데 특정 무드가 아닌 촌티에서 유러피안 빈티지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해 재미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할머니 옷장에서 꺼내 입은 듯 촌스러움과 따스함이 뒤섞인 스타일을 지칭하는 그래니룩이 광풍에 가까운 인기를 끌 조짐을 보여 화제다. 이처럼 할머니의 푸근함과 정성어린 손맛을 일깨우는 그래니룩이 정은채에 의해 할아버지의 무뚝뚝함을 의미하는 단어로 돌변했다.

정은채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VIP시사회에 블랙 팬츠와 그레이 티셔츠를 입은 별스러울 것 없는 평범한 조합에 덩치 큰 남자가 입어도 이상하게 보일 듯한 래글런 슬리브의 넓은 어깨라인과 발목까지 닿을 말듯한 길이의 커다란 베이지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젊은 시절 동네에서 뭇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을 할아버지의 과거를 끄집어낸 듯한 트렌치코트가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느낌이어야 한다는 그래니룩의 의미를 확장했다. 여기에 로퍼에 스타일링한 네이비 양말까지도 할아버지 양말을 슬쩍한 듯한 컬러와 디자인이어서 정은채의 독특한 패션감각의 근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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