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베스티 유지 "김구라 선배님, 내 목소리 어떻게 알았을까" [인터뷰]
- 입력 2015. 09.20. 10:45:00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아이러브 커피는 지난 2013년 싱글앨범 ‘두근두근’으로 데뷔한 베스티 유지였다. 유지는 지난 1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12대 가왕이 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와 2라운드 대결을 펼치며 그 저력을 뽐냈다. 거미의 ‘기억상실’을 선곡해 시원한 가창력을 보여준 유지. 비록 그녀는 가왕 결정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베스티 메인보컬 유지. 그녀는 씨스타 효린, 이엑스아이디(EXID) 하니, 시크릿 송지은과 함께 19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6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천천히 빛을 발하고 있다. “베스티는 노래면 노래, 라이브면 라이브, 비주얼까지, 무엇이든지 멋지게 소화하는 걸그룹”이라고 말하는 유지. 그녀는 많은 이들이 베스티의 음악을 듣고 힐링을, 기쁘거나 행복한 순간 그 행복이 배가 되길 꿈꾸고 있었다.
다음은 유지와 나눈 일문일답.
- ‘복면가왕’을 끝마친 소감은.
“시원섭섭하다.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부담도 많이 됐고 정말 큰 관문으로 느껴졌었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면서 ‘드디어 끝났다’하는 시원함도 있었지만 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
- 아이러브커피가 베스티 유지라는 추측글이 많았다. 어떤 생각이 들던가.
“팬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더라. 그리고 시청자분들이 나라고 얘기를 해줬을 때 굉장히 신기했고, 감사했다.”
- 정체가 밝혀진 후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
“‘맞아! 유지였어’라며 내 목소리를 알아 듣고, 처음부터 나였다는 걸 확신한 분들이 통쾌해했다. ‘무대 정말 잘봤다. 노래 잘하더라’ 등의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감사하다.”
- 연예인 판정단인 김구라와 시크릿 전효성이 맞췄었는데, 당시 기분은 어땠는지.
“‘날 아시는구나!’하고 감탄했다. 김구라 선배님은 지난 방송에서도 베스티를 언급해 주셨었다. 감사했다.”
- 수리수리마수리의 정체를 예상하고 있었나. 포스트맨 성태로 밝혀진 뒤 기분은 어땠는지.
“가면을 쓰고 합주를 진행하기 때문에 누군지 전혀 알지 못했다. 목소리가 익숙해 ‘혹시?’라는 추측만 하고 있었다. ‘신촌을 못가’라는 곡을 좋아했는데 직접 만나게 돼 기뻤다.”
- 거미의 ‘기억상실’ 무대가 화제였다. 특별히 그 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
“학생 때부터 많이 듣고 불렀던 노래였고, 정말 좋아하는 곡이다. 걸그룹 멤버이다 보니 댄스 외에, 이런 깊은 감성의 발라드 곡을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기 힘들었는데 좋은 기회가 주어져 기뻤다.”
- 가왕결정전 노래는 무엇이었나.
“박미경 선배님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준비했었다. 시원하게 쭉쭉 뻗는 멜로디 라인과 ‘기억상실’과는 다른 느낌의 발라드 곡을 들려주고 싶어 열심히 연습했었다. 결국 못했다. 아쉽다.”
-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이하 연필)와의 대결은 어땠나.
“멋진 모두를 보여줘 정말 감사했다. 연필님 덕분에 나도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더욱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감사하다.”
- 연필의 ‘진달래꽃’ 무대를 보며 든 기분은.
“연필님은 무대 위에서 에너지가 넘치시더라. 무대 뒤에서 대기를 하며 긴장됐지만, 순간 어깨가 들썩여졌다. 결국 나도 관객들과 함께 즐기고 있었다.”
- 연필과의 대결에서 9표 차이로 탈락됐는데 아쉽지는 않나.
“사실 아쉽긴 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가왕이 된 분과 결을 해 영광이다.”
- 마지막으로 ‘복면가왕’을 통해 베스티를 알게 된 시청자에게 한마디 한다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걸그룹 베스티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우리 음악도 많이 들어 주세요. 언제나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NB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