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 매연검사 조작혐의... 약 48만대 리콜
입력 2015. 09.20. 20:42:10
[시크뉴스 김주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VW)그룹이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매연검사 회피장치를 장착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자동차 48만대 회수명령(리콜)을 받았다.

혐의가 사실로 인정되면 장치를 부착한 차량 한 대당 최대 3만7500달러(약 4357만5000원), 총액 180억달러(약 20조9200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은 폭스바겐 그룹이 차량검사 때만 배출가스를 제거하는 장치를 폭스바겐·아우디 상표 차량 48만2000대에 설치해 환경검사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환경보호청은 폭스바겐 그룹에 ‘위법행위 통지서’를 보냈으며, 캘리포니아 주 정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 미국지사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이 장치는 차량이 실험실 테스트나 정기검사를 받는 중에만 가스를 제거하고,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실험 때보다 최대 40배 많은 산화질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리콜 대상 차종은 ‘제타’·‘비틀’·‘골프’의 2009년형부터 2015년형, ‘파사트’의 2014년형과 2015년 형(이상 폭스바겐 상표), ‘A3’의 2009년형부터 2015년형(아우디 상표) 등이다.

[김주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폭스바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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