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파니 미초바 ‘금발’ vs 씨엘 ‘은발’ 블링블링 스타일 신경전
- 입력 2015. 09.22. 09:03:57
- [시크뉴스 이나인 기자] 래퍼 빈지노의 연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테파니 미초바가 한쪽으로 쓸어 넘긴 백발에 가까운 금발머리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면, 투애니원 씨엘은 물빛 감도는 은발머리로 이국적인 이미지의 완결판을 향해 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두 사람의 스타일도 비슷한 듯 완전히 다르다. 스테파니 미초바는 어깨와 다리를 완전히 드러낸 채도가 낮은 하늘색 슬리브리스 톱과 초미니 하이웨이스트 쇼츠의 조합처럼 큰 키와 가느다란 보디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메이크업 역시 스테파니 미초바는 핑크빛 치크, 섀도, 립을 적극 연출하며 사랑스러운 감성을 더하는 반면 씨엘은 데뷔 초부터 꾸준히 고수해온 두꺼운 아이라이너와 과감한 섀딩, 입술 가운데부터 퍼지는 진한 립 컬러로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두 사람이 스포티 룩을 입을 때도 차이가 있다. 스테파니 미초바는 코발트블루 컬러블록이 돋보이는 오버사이즈톱과 스키니진으로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씨엘은 광택감이 도는 블랙 팬츠와 화이트 컬러블록이 있는 커다란 블랙 재킷처럼 올블랙 룩으로 날 선 이미지를 보이는 편이다.
[이나인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스테파니 미초바, 씨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