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논란’ 타오 “비판 받아들이지만, 악의적 발언은 법적조치”
입력 2015. 09.22. 12:31:49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엑소 전 멤버 타오가 패션쇼에서 비매너적인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타오는 21일 자신의 중국 워크숍인 황쯔타오 공작실 공식 웨이보(중국 SNS)에 성명서를 게재하고 패션쇼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타오 측은 “올해 열린 런던 패션위크는 타오가 처음으로 참석한 글로벌 패션위크다”라며 “타오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베르사체 측의 초대에 무척 기뻐했고, 패션위크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각계의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브랜드 측에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진행 과정에서 작은 실수가 있었고 패션쇼 현장으로 향하는 길이 막혔다. 타오는 1시간 전에 출발했지만 교통체증으로 인해 차에서 내려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 입구에 팬들이 몰려 있어 이런 여러 이유들로 쇼에 늦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타오 측은 “비판과 지적은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겠지만 루머를 퍼뜨리고 악의적인 발언과 행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 필요할 경우 악의적인 유언비어와 타오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열린 런던 패션위크 2016 베르수스 베르사체 S/S 컬렉션에 참석했지만 쇼가 시작한 후에야 입장해 런웨이를 워킹 중인 모델들 사이를 가로질러 자리에 착석했다. 옆자리에 앉은 ‘보그’지의 에디터 수지 멘키스는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이에 중국 매체들이 그의 행동을 지적하자 타오 측은 “교통 체증으로 늦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타오의 아버지는 지난 4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아들의 건강과 엑소의 다른 중국인 멤버 레이의 워크샵 설립에 불만을 제기하며 타오의 탈퇴를 요구했다.

이후 그는 지난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냈다. 현재 중국에서 솔로 앨범 ‘타오’(T.A.O)를 발표하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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