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패션 ‘남친 옷장에서 훔친 스타일’, 쿨해서 섹시한 젠더리스룩
- 입력 2015. 09.23. 13:30:0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완연한 가을날씨가 되면서 겨울을 불과 한 두 달 앞두고 있다. 가을은 겨울로 가는 문턱으로 다른 어느 계절보다 매니시룩의 효용가치가 높다.
강승연, 송혜나, 강소영
올가을겨울에는 할머니 옷장을 뒤져야할 법한 그래니룩이 대세로 부상하고 있지만,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가 남친과 함께 입어도 무방할 듯한 보이시와 매니시를 오가는 아이템이다.
지난 22일 한 패션브랜드 행사장에 대거 등장한 모델군단은 올가을겨울 대세 트렌드인 클래식 코드의 매니시룩을 여성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모델 강승연은 클래식 슈트의 기본 아이템인 핀스트라이프 팬츠와 서스펜더스에 화이트 스트라이프 셔츠와 짙은 그레이 숄카디건을 걸치고 클래식과 매니시가 혼합된 중성패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플랫폼슈즈를 신어 과도한 남성성을 중화했다.
강소영은 몸에 피트되는 블랙 테일코트 턱시도 재킷에 블랙가죽팬츠와 블랙 리본타이를 맨 화이트셔츠를 입고 여기에 카우보이 벨트를 연상하게 하는 동그란 매달 장식으로 연결된 와이드 벨트를 착용한 인상적인 스타일을 시도했다. 역시나 가는 스트랩 샌들을 신어 섹시한 매력을 한껏 강조했다.
송해나는 두 사람보다는 클래식 코드에 충실한 매니시룩을 연출했다. 남친과 함께 입어도 될 법한 트위드 롱 코트 안에 블랙 타이를 맨 화이트셔츠와 스키니진을 입고 짙은 바이올렛 컬러 카디건과 가는 굽의 브라운 스웨이드 앵클부츠로 마무리해 매력적인 클래식룩을 완성했다.
강승연 강소영 송혜나가 보여준 매시니룩은 손맛나는 질감이 느껴지는 소재가 주를 이루는 그래니룩과 다른 듯 닮아있다. 단, 빈티지 느낌에 비중이 실린 그래니룩과 달리 여성과 남성의 극단적인 이미지를 가진 아이템을 혼합해 모던한 결과물을 도출해야만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