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이탈’ 타오, SM 불법 연예활동 소송에 “일방적 여론 호도” 주장
- 입력 2015. 09.24. 11:23:28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그룹 엑소를 무단이탈한 타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중국 내 불법 연예활동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타오는 23일 중국 워크숍 황쯔타오 공작실을 통해 “SM이 발표한 성명에 허위정보가 가득해 사실을 알리고 타오의 명예를 보호하고자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SM의 성명에 대해 “과장됐다”고 주장하며 “타오와 SM 간의 민사 계약분쟁을 한중 양국 간 문화교류까지 확대시킨 것은 도덕적 비판 방식으로 향후 타오의 연예계 생활을 망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또 “SM의 소권을 남용은 양측의 갈등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 전속계약 약정에 따라 관련 분쟁은 한국에서 해결해야 하며 SM의 중국 소송은 양측의 관할 약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타오 측은 “SM의 일방적인 여론 호도를 막기 위해 본 공작실은 위와 같은 성명을 발표한다”며 “향후 어떠한 성명이든 보도든 타오의 명예권을 침해할 경우 공작실 측은 변호사를 통한 법적 대응으로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타오의 아버지는 지난 4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아들의 건강과 엑소의 다른 중국인 멤버 레이의 워크샵 설립에 불만을 제기하며 타오의 탈퇴를 요구했다. 이후 그는 지난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낸 후 중국에서 솔로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이에 SM은 지난 18일 타오와 그의 불법적인 연예활동을 도모하는 앨범 제작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이는 베이징 법원에 정식 입안됐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