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조숙녀 한복패션, 한복인 척 연출하는 스타일 레시피 [추석기획]
- 입력 2015. 09.24. 11:38:4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생활한복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한복을 일상복처럼 입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올해 선풍적 인기를 끈 허리치마와 철릭은 전통한복 요소를 고스란히 가져오면서 동시에 실용성까지 충족해 기나긴 추석 귀향길에도 적합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다.
전통한복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명절에 한복을 입는 것이 더는 불편하지 않을 뿐 아니라, 모던한 코드로 재해석된 생활한복은 장시간 부엌일에 매달려야 하는 주부들에게도 적합하다.
생활한복은 말 그대로 현대인들의 일상에 맞게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변형한 것으로, 겹쳐 입기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캐주얼한 편안함은 물론 격까지 갖출 수 있다.
◆ 한복입기 도전1. 생활한복 드레스업 스타일링 팁
요즘 최고의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한 허리치마는 최근 일상복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미디와 롱스커트의 유행과 맞물려 주름, 랩, 레이어드 원리를 적용한 허리치마는 어떻게 입는가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최근 1, 20대 사이에서 허리치마를 티셔츠와 함께 입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명절에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소매통을 좁은 저고리와 함께 입어 격을 갖춘다. 저고리가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다면 허리치마에 티셔츠를 입고 철릭을 걸치면 입고 벗기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내는 것은 물론 활동하기에도 편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좀 더 간편한 차림을 원한다면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40주년 ‘이영희 展 바람, 바램’(이하 이영희 展) 오픈행사에 참석한 김유리처럼 하늘거리는 실크 소재의 허리치마에 화이트 블라우스를 스타일링하면 익숙한 듯 색다른 포멀룩을 연출할 수 있다.
◆ 한복입기 도전2. 페이크 한복 스타일링 팁
생활한복이 예쁘지만 그래도 어색하다면 랩 스커트나 페티코트처럼 퍼지는 스커트를 활용해 퓨전 한복인 듯 색다른 스타일링을 시도한다.
황신혜와 함께 ‘이영희 展’ 오픈행사를 찾은 모델 이진이는 허리선의 여밈처리, 부풀려진 볼륨, 랩스타일이 마치 한복 허리치마를 연상하게 하는 짙은 그레이 미디길이 스커트에 그레이 톤온톤 배색의 타탄체크셔츠를 입어 10대의 발랄함과 패셔니스타의 시크함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걸그룹 ‘에프엑스’ 빅토리아는 한 패션브랜드 행사장에 A라인과 앞 주름이 드라마틱한 매력을 풍기는 쇼킹핑크 롱스커트에 몸에 밀착되는 블랙 터틀넥 스웨터를 입어 지루하지 않는 여성미를 연출했다. 빅토리아 스타일은 좀 더 긴 상의를 연출해 배 노출을 가린다면 한복 느낌이 살짝 나는 페이크한복 패션으로 응용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꼬마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