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백화점ㆍ대형 마트ㆍ전통 시장 外 어디서 얼마나 할인하나?
- 입력 2015. 09.30. 09:07:4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로 알려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백화점과 대형 마트, 편의점, 전통 시장 등 전국 2만7000여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가리키는 용어로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 규모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국내 ‘블랙 프라이데이’는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처음 기획했다. 메르스 충격으로 침체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까지 외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하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내국인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백화점 업계는 올가을 정기 세일(9월 25일~10월 18일) 중 열리는 이번 행사에 파격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내놓는다. 대형 마트들은 신선 식품 등을 최고 50%까지 할인하며 한글날 연휴(10월 9~11일) 등을 맞아 염가에 가을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백화점 71개 점포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98개 점포가 행사에 동참한다.
편의점은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약 2만 5400여개 점포와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 16개 업체를 포함해 이케아, BBQ, VIPS, 맘스터치 등도 참여한다.
세부적으로 롯데백화점은 720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하며, 이마트는 100여개 품목을 최대 50% 가격을 낮춘다. GS25는 1+1 또는 2+1 상품을 기존 600개에서 700개로 늘렸다.
한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해 정부는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모든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할 계획이며, 행사 기간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다른 날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