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김군, 사망 추정 “공습으로 소속부대 80여명 사망”
입력 2015. 09.30. 17:45:59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올해 초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한국인 김모군(18)의 행방이 묘연해 사망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군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IS의 외국인 그룹 부대가 미국-요르단 연합군 공습에 피격돼 부대원 상당수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30일 정보당국 및 중동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은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 라카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특히 연합군의 공격 대상에는 IS 분파 내 김군이 몸담고 있는 외국인부대도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 현지 한 소식통은 "김군은 IS 분파 내 200여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부대에 소속돼 있었으며, 이 부대 중 80여명 이상이 이번 공습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사망 후 최대 24시간 내에 매장하는 이슬람의 장례 풍습 탓에 일일이 시신을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김군의 사망 여부를 100% 확신하진 못한다"면서도 "김군이 포함됐던 부대원 상당수가 사망한 사실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오후까지도 시리아 정부 고위 관계자는 IS 내 외인부대의 피격 소식을 확인하며, 김군의 사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종 확인은 주변 여건상 힘들지만 여러 정황증거를 감안할 때 안타깝게도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IS의 외인부대에는 영국과 독일 등 유럽국적자와 중국인은 물론 김군처럼 동양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는 라카에서 인접한 시리아 북부 사막지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최근 서방의 공습이 이어지자 주둔지를 이동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은 “김군이 IS로 갔고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중동 전문가들은 김군이 아시아인들을 포섭하는 홍보로 활용되거나 각종 테러에 직접 투입될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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