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오늘(1일)시작, 대대적 세일 시작됐지만…
- 입력 2015. 10.01. 07:40:22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1일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된 가운데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세일’의 연장선으로 시행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2주동안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2만 6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백화점 71개 점포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98곳이 동참한다. 편의점은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약 2만5400개 점포와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 16개 업체를 포함해 이케아, BBQ, VIPS, 맘스터치 등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규모면에서는 역대 어느 행사보다 참여하는 업체가 많지만 행사 내용은 백화점의 경우 가을 정기세일과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회사가 삼성 등 제조업체가 아닌 백화점 등 유통업체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제조업체가 행사에 참여할 경우 자사 제품을 원가로 유통업체에 공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유통업체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소비자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도는 낮을 것이라는 것이 관측이 많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