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거 스플래쉬' 틸다 스윈튼 "봉준호 감독과 작업 영광, 정말 즐거웠다" (부산국제영화제)
- 입력 2015. 10.02. 16:09:38
- [부산=시크뉴스 최민지 기자] '비거 스플래쉬'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2일 오후 3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20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비거 스플래쉬'(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배우 틸다 스윈튼, 모더레이터 이수원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작품은 알랭 들롱 주연의 1969년 탐정 스릴러물 '수영장'을 원작으로 삼은 수수께끼 같은 영화로,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틸다 스윈튼)과 영화감독인 남편 폴, 그리고 옛 연인인 앨범 프로듀서 해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과 '설국열차'로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과는 최근에 동료가 됐고, 가족과 같은 관계가 됐다. 더 많은 것들을 함께 하자고 얘기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팬이 많다는 걸 이제는 충분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를 가지고 내게 접근을 한 건 아니었다. 아침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면서 시나리오를 보여줬다. 그 때 난 내가 맡을 역할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천천히 다른 실험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내가 맡게 됐다. 아주 훌륭한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은 현대적인, 클래식한 작품을 잘 만든다. 정말 영광이다. 많은 배우들과 함께 했는데 정말 즐거웠다. 월드 시네마 작업이 난 즐겁다"고 밝혔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제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상영관은 6개 극장 35개 스크린(마켓과 비공식 상영작 상영관 제외)으로 상영작은 초청작 75개국 304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상영작 등 총 121편이다.
한편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테리한 그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액션과 코믹을 담은 오락액션영화로 오는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