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조 2016 S/S 컬렉션, 문제적 프린팅 몰아보기
입력 2015. 10.05. 09:43:05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겐조 2016 S/S 컬렉션이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시즌에도 겐조는 브랜드 특유의 이국적인 프린팅을 마음껏 사용했다.

다소 지나칠 정도로 산만한 패턴 활용을 즐기는 겐조는 똑 떨어지는 실루엣과 알록달록한 컬러 매치, 강약 조절이 확실한 라인 장식으로 룩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이에 자잘한 번개 무늬가 가득 채워진 슬립 원피스부터 쨍한 레몬색과 코발트블루 컬러가 대비를 이룬 프린팅 스웨터와 너울거리는 물빛 실크 롱스커트의 조합, 모래알이 흐트러진 것 같은 은은한 패턴이 더해진 노란빛 블라우스까지 화려한 아이템이 쏟아졌다.



그런가하면 액세서리 역시 부담스러울 정도로 선명한 컬러 위에 볼펜으로 그린 듯 울퉁불퉁한 라인 장식이 촘촘히 그려진 것을 메인으로 내놓았다. 장바구니처럼 느슨한 레드 빅백부터 앙증맞은 삼각형 모양 옐로 미니 클러치, 대충 구겨 든 듯한 토트백까지 화려한 프린팅과 쨍한 컬러가 합을 이뤘다.

이 밖에도 도형 형태의 미니 클러치가 장식된 벨트와 광택감이 도는 겨자색 싸이하이부츠, 미러 선글라스 등 복고적이면서도 소소한 볼거리가 가득한 액세서리가 쇼의 구경할 재미를 높였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