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크론 병 증상, 성장 장애 동반… 어떤 병이기에?
- 입력 2015. 10.07. 09:32:0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어린이 크론 병 증상이 관심을 모은다.
크론병이란 구강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말한다. 1932년 미국의 의사인 B. B. 크론이 처음으로 보고해 크론병으로 명명됐으며 국한성장염이라고도 한다.
크론병에서는 복통과 설사가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다. 통증은 배꼽 주위 또는 오른쪽 아랫배에 가장 흔하고 식후에 더 심한 것이 보통이다. 열이 나거나 식욕이 없어지는 증상도 비교적 흔하며 관절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항문 주위의 불편감 또는 통증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며 이는 항문 주위의 농양(고름집), 누공(직장과 항문 주위의 피부 사이에 구멍이 뚫리는 것) 및 열상(항문 주위가 찢어지는 것)과 연관되기도 한다. 궤양성 대장염에 비해 체중 감소가 더 흔하며 소아 환자에서는 성장 장애가 종종 동반된다.
크론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나 장내미생물에 대해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크론병은 주로 10~20대의 젊은 사람에게 발병해 평생 동안 지속되는데,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며 진행한다.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는 것이 크론병의 특징이며, 이때 염증은 회장의 말단 부위에 잘 생긴다. 이밖에 공장·십이지장·위·식도·입·구강 등에서도 발생한다.
크론병은 종종 항문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다발성 치루를 동반한다. 치루가 처음 발생하는 부위는 직장이며, 수술을 하더라도 잘 치료가 되지 않아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복부에 인공 항문을 만들어야 한다.
크론병의 합병증으로는 장의 협착과 폐쇄, 누공, 천공 등이 있으며 이밖에 농양과 출혈, 거대결장, 치열 같은 항문주위의 질환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 계속되는 복통과 설사, 장출혈이 크론병의 주 증상이며 이로 인해 빈혈·비타민결핍증·탈수·식욕부진·발열·체중감소·저단백혈증·흡수불량증후군 등이 생긴다. 또 혈변·점액변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며, 그 합병증으로 강직성척추염·결정성홍반·홍체염·관절염·피부점막질병 등이 발생한다. 또 어린이에게 크론병이 발생하면 성장발육에 많은 장애가 생긴다.
엑스선 검사를 통해 크론병을 진단할 수 있으며, 크론병의 치료는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제제, 항염증제 같은 약물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런 약물로 치료가 잘 되지 않거나 합병증이 심한 경우에는 대장절제술 등의 수술을 한다. 다만 그 뒤에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런 수술을 수차례에 걸쳐 시행하며 만약 반복적으로 소장을 제거하게 되면 영양흡수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크론병이 소장에서 발생한 경우는 난치성으로 치료가 매우 어렵지만 대장에서만 발생했다면 전대장절제술을 시행해 80% 정도는 치료가 가능하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