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병아리 화가의 외출 ‘패션 개구쟁이의 그림 열정’
입력 2015. 10.08. 10:07:33

이혜영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결혼 이후 본격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그림을 대중에게 노출해온 이혜영이 평창동 소재 가나아트센터 언타이틀드에서 개인전을 개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혹 공개됐던 이혜영의 작품들은 색체와 모티브에 패션이 열광하는 모든 요소를 담아 트렌터 헌터로서 그녀의 본능적인 재능을 드러냈다.

전시 오프닝 파티 사진 속에서 이혜영의 작품을 모티브를 만들어졌다는 눈 모양을 형상화한 독특한 장식의 케이크는 유행에 대한 그녀의 본능적인 감각이 여러 작품에 반영됐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수줍게 만나러 오는 나’ ‘접니당~~!’이라는 재치 있는 가제가 붙여졌던 그림의 일부인 듯 보이는 이 케이크의 모티브는 자신의 작품인 ‘It's me’로 영감 받아 만들어진 것이라는 이혜영의 설명이 덧붙여졌다.

이혜영의 이런 요소 하나하나에서 패션에 대한 그녀의 애착이 담겨있다. 화려한 색의 배합은 옷감 패턴에 그대로 옮겨와도 손색없어 보이며, 특히 눈 모양의 모티브는 일러스트가 각광받는 현 패션계의 흐름과도 일맥상통해 있다.

세련된 개구쟁이와 이면의 또 다른 모습이 드러나는 작품 앞에서 올린 ‘새로운 화법도 훌륭한 솜씨도 없는 그저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제 그림들’ 이라는 설명이 적절해 보인다.

이혜영은 가수와 배우로 다양하게 활동했지만 대중의 뇌리에는 패션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이력을 가진 패셔니스타로 기억된다. 프리다 칼로에게 감명 받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병아리 화가’ 이혜영이 몇몇 연예인들의 ‘화가 코스프레’가 아닌 진정한 화가로 활동을 이어갈지 기대와 호기심이 교차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혜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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