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녀 vs 내부자들 ‘슈트룩’, 마초남에서 지적남으로 “변신 이유는?”
입력 2015. 10.08. 14:16:26

이병헌 ; 영화 '협녀, 칼의 기억', '내부자들' 제작보고회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이병헌이 8일 오전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 때와는 전혀 다른 외모와 패션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협녀’ 제작발표회에서는 거친 남성미가 배어나오는 마초남으로, ‘내부자들’에서는 지적인 아우라를 풍기는 세련된 도시남으로 극과 극의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병헌은 지난 7월 24일 ‘협녀’ 제작보고회에서는 짙은 그레이 쓰리피스 슈트에 옅은 컬러의 체크패턴 타이 격식을 갖춘 반듯한 정장차림과 그에 상반된 앞으로 흘러내리는 앞머리와 길게 자름 ‘소’자 수염을 해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고려를 탐했던 검 ‘유백’ 이병헌은 검객이라는 설정과 막 촬영을 마친 미국 헐리우드 영화 ‘황야의 7인’이 이유로 거론되지만, 대중은 이병헌의 모습에서 ‘50억 협박사건’을 다시 한 번 읽어냈다.

두 달 여가 지난 10월 8일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서는 핀스트라이프 네이비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를 입고 화이트 도트패턴의 네이비 타이, 화이트 행커치프, 레드 슈즈로 마무리해 한층 활기찬 스타일을 연출했다.

또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짧게 자른 수염과 ‘협녀’ 때의 검게 그을린 얼굴과 비교되는 밝은 피부 톤이 마초남 모습을 감쪽같이 감췄다.

이병헌은 ‘협녀’에서 검객 소재의 화제성에 비해 관객점유율이 낮아 ‘50억 협박사건’ 징크스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어 개봉하는 내부자들이 ‘50억 협박사건’의 여운을 가시게 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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