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아버지 “패터슨-에드워드 리는 공범”
- 입력 2015. 10.08. 18:05:4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17년 만에 한국 법정에 섰다.
아더 존 패터슨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패터슨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법원 청사에서 가장 넓은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이날 한 매체는 피해자 아버지가 재판 참관 후 “범행 현장에 같이 있었던 패터슨과 에드워드 리 둘 다 공범”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아버지는 가해자들로부터 사과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죄송은 무슨, 흉기를 갖고 있으면 나도 죽이고 싶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이 사건으로 인해 집안이 망하고 지난 18년 동안 매일 술을 마셨다”며 “재판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판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패터슨은 지난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된 이후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이후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2일 오후 2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