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서도 가혹행위
입력 2015. 10.12. 09:16:41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지난해 선임병 4명에게 1년 넘게 구타와 성추행을 당한 끝에 목숨을 잃은 윤일병 사건의 주범인 이 모 병장(28)이 교도소 안에서도 다른 수감자들에게 가혹행위를 계속해 군 검찰에 송치됐다고 국방부 당국자가 11일 밝혔다.

이 모 병장은 징역 35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국군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그와 같은 방을 배정받은 피해자 A상병에 따르면 이 병장은 다른 사병 수감자들보다 나이가 많고 형량도 무거워 교도소 안에서 선임병처럼 군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병장은 성희롱과 욕설, 폭행을 일삼았으며 숨진 윤 일병을 모욕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총 3명이며 가혹행위는 올 초 시작돼 시간이 갈수록 엽기적으로 변했다.

이 병장과 함께 국군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교도소 내 수감자 관리가 허술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군은 피해자가 이 병장의 가혹행위에 대해 제보를 한 지난 8월부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병장도 일부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혐의 사실을 시인해 곧 추가기소할 방침이며 수사 착수 이후 이 병장을 일반실에서 독방으로 이감했다고 전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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