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vs김규리vs이태란, 레드카펫 여배우 메이크업 시크릿 공개 [BIFF 뷰티]
입력 2015. 10.12. 14:35:30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지난 1일 개최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정상급 여배우들이 대거 등장했다. 소리 없는 미(美)의 전쟁터라 불리는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은 여배우들의 패션과 메이크업은 지금까지도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레드카펫 메이크업은 그 해의 뷰티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여배우들의 시크릿 뷰티 아이템과 노하우에 뜨거운 관심을 가지기 마련. 이에 부산국제영화제의 올 가을 레드카펫을 수 놓았던 여배우들의 메이크업 시크릿을 전격 공개돼 눈길을 끈다. 아티스트 변명숙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룩에서는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고려하여 영리하게 메이크업을 연출한 여배우들이 눈에 띄었다”며 “자연스럽고도 고급스러운 피부 표현이 대세를 이루었으며, 브라운, 퍼플 등의 컬러로 깊이감을 주는 아이메이크업과 누드 핑크톤 립컬러로 분위기 있는 여배우의 아우라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 채정안, 자연스러우면서 청순한 메이크업

최근 종영한 SBS드라마 ‘용팔이’에서 트렌디한 사모님룩으로 주목을 끌었던 배우 채정안은 푸른빛의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컬러감은 최소화하면서 빛나는 피부를 강조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마치 본연의 피부에서 우러나오는 듯 윤기있는 고급스럽게 빛나는 피부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를 위해 진주펄이 있는 베이스 제품으로 피부 바탕을 정리해주고 촉촉한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발라 윤기를 물로 코팅한 듯 빛나는 피부를 연출했다. 여기에 혈색만 더해주는 자연스러운 블러셔와 은은한 골드펄의 섀도우, 핑크 브라운의 립스틱으로 자연스럽고도 청순한 룩을 완성했다.


-스킨: 고급스러운 윤기와 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해 진주펄이 있는 베이스 제품을 바른 후 물로 코팅한 듯한 빛나는 광을 연출해 주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발라준다. 치크는 웜피치톤의 크림 블러셔로 건강한 혈색을 더해준다.

-아이&립: 골드 브라운톤의 은은한 펄감이 돋보이는 색상들을 활용하여 그윽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빛나는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해 준다. 립은 고급스러운 스킨과 은은하게 빛나는 아이 메이크업에 잘 어울리도록 누드톤으로 연출. 연한 핑크 브라운의 립컬러를 바른 후 립글로즈로 윤기 나게 마무리해준다.

◆ 김규리, 퍼플 섀도우 아이 포인트 메이크업

김규리는 밤하늘의 별빛과 같은 드레스와 어울리는 퍼플 아이 포인트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매혹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아이 메이크업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윤기를 더해주고 파우더 제형의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전체를 쓸어주어 깨끗한 피부를 표현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펄감이 살아있는 스킨 피니시 제품으로 하이라이트 존에 은은한 광택을 더해 입체감을 살렸다. 눈매에는 펄이 반짝이는 퍼플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전체적으로 블랜딩해 준 후,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우로 음영감을 한 번 더 표현해 깊이 있는 눈매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미빛 핑크 색상의 립스틱으로 마무리해 눈길을 사로잡는 여배우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스킨: 피부에 즉각적인 진정 효과를 주는 에센셜 오일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준 후 파운데이션을 발라 깨끗한 스킨을 연출한다. 파우더 제형의 파운데이션으로 가볍게 쓸어 마무리해준 후 스킨피니시 제품으로 눈가 C존, T존 등에 고급스러운 윤기를 더해준다.
-아이&립: 퍼플 컬러를 아이홀에 전체적으로 발라준 뒤 깊이감과 음영감을 더하기 위해 브라운 색상을 한 번 더 발라준다. 마지막으로 골드펄 컬러를 아이 중앙과 애교살에 가볍게 터치한다. 퍼플 컬러를 돋보이게 해주는 장미빛 컬러를 입술 전체에 발라준다.

◆ 이태란, 우아함 강조한 내추럴톤 메이크업

영화 ‘두 번째 스물’로 올 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이태란. 그녀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머메이드 스타일의 진주 장식이 화려한 그레이톤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해 주목 받았다. 화려한 드레스와 균형을 맞추면서 부드럽고도 따뜻한 느낌을 가미한 메이크업이 이 날의 콘셉트. 먼저 촉촉하면서도 완벽한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촉촉한 제형과 커버력이 높은 두 가지 특징의 파운데이션을 섞어 사용했다. 또 차분한 느낌을 강조하고자 블러셔 대신 컨투어링으로 얼굴의 윤곽을 잡아준 것이 시크릿 포인트. 핑크톤의 아이섀도우에 그레이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한 뒤 블랙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언더까지 사용해 또렷해 보이는 눈매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누드톤의 촉촉한 립스틱으로 마무리해 고급스럽고도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스킨: 촉촉하고 커버력 높은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진주펄이 들어있는 베이스 제품을 발라주고 촉촉한 제형의 파운데이션과 커버력이 높은 파운데이션을 2:1 비율로 섞어 브러시로 얇게 여러 번 펴 바른다. 차분하고 우아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뷰티파우더로 관자놀이에서 볼 부분까지 사선으로 자연스럽게 셰딩을 더해준다.

-아이&립: 핑크톤 아이섀도우를 활용하여 눈두덩이 전체에 베이스를 깔아주고 그레이톤 아이섀도우로 쌍커플 라인에 포인트를 준다. 이때 골드펄이 있는 색상을 섞어 그러데이션하듯 발라주면 은은한 반짝임을 더할 수 있다. 브러시로 립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한 뒤 누드톤의 립을 바르고 핑크톤이 살짝 도는 립글라스로 촉촉하게 마무리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자료=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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