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관절염의 날, ‘나는 몸신이다’ 관절염에 좋은 오가피 초란 만드는 법
- 입력 2015. 10.12. 17:49:38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매년 10월 12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이다.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은 가운데 관절염에 좋은 음식이 관심을 모은다. 지난 5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관절염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훈 자연요리 전문가는 관절염을 잡아줄 달걀로 만든 오가피 초란을 소개했다. 이성훈씨는 초란에 오가피를 넣은 이유에 대해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해야 도움이 된다”라며 “달걀 껍데기는 탄산칼슘으로 이뤄져 식초와 만나면 이온화된 칼슘이 만들어진다. 이온화된 칼슘은 우유 칼슘보다 3~4배 정도 흡수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가피는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 주는 식물로 한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재”라며 “오가피를 식초에 담가 숙성하면 뼈와 신경통, 관절염 등에 더욱더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성훈 씨는 관절염에 좋은 음식 오가피 초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재료는 오가피, 달걀, 현미 식초를 준비해준다. 먼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가시오가피나 오가피를 물에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다. 오가피 가시에는 뼈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아칸토사이드D가 많이 들어있다.
먼저 식초 2리터에 오가피 400g 정도를 넣는다. 오가피를 식초와의 기준 비율보다 너무 많이 넣으면 식초의 산도가 떨어져 달걀 껍데기가 잘 녹지 않는다. 오가피를 식초에 담근 상태에서 뚜껑을 닫고 7일간 숙성시킨다.
이후 오가피 식초에 담겨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체를 이용해서 한번 걸러 준다. 달걀을 세척하는 방법은 물 1리터에 천일염을 2스푼 넣고 천일염을 녹인다. 달걀을 천일염에 녹인 물에 3분 정도 담가둔다. 칫솔로 닦아내고 물로 깨끗이 헹궈 준다.
달걀은 보통 1.8리터 식초에 8~10알 정도를 넣는다. 달걀을 잘 씻어 말린 후 용기에 넣고 오가피를 걸러낸 식초를 다시 부어준 후 15일 정도 숙성시킨다. 식초는 용기의 80%정도만 부어준다. 오가피 초란 숙성과정에서 식초 위로 뜨는 불순문들을 수시로 제거해 주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나중에 먹기에도 좋다.
미세한 달걀 껍데기들이 남아 있어 마실 경우 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걸러 주는 것이 좋다. 숙성된 달걀을 믹서에 넣어 놓는다. 믹서에 꺼내 놓은 달걀을 터뜨려서 그 껍데기는 건져낸다.
오가피 초란을 보관할 때는 뚜껑을 꽉 닫지 말고 뚜껑을 가끔 열어 줘야 한다. 달걀 껍데기가 녹아 있는 식초를 걸러낼 때 미세 입자들이 빠지지 않도록 국물 내기용 부직포 주머니에 부어준다. 이렇게 만든 식초는 물에 희석해서 먹거나 음식에 이용 가능하다. 믹서에 건져놓은 달걀에 식초의 양만큼 꿀을 넣어 준다. 이어 송홧가루를 전체 분량의 20% 정도 넣는다. 꽃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적게 넣어야 한다. 달걀 껍데기를 걸러둔 남은 식초를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달걀의 노른자 덩어리가 다 풀릴 때 까지 갈아준다. 마지막으로 믹서에 간 오가피 초란을 깨끗한 용기에 부어 3~5일 정도 냉장 숙성을 시키면 된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omk.co.kr / 사진=채널A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