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핑크’ vs ‘레드’ 비비드 컬러 립 메이크업 트렌드 [BIFF 뷰티]
입력 2015. 10.13. 16:52:16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지난 1일 개최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레드카펫에 등장한 여자 배우들의 메이크업이 주목받고 있다.

소리 없는 미(美)의 전쟁터라 불리는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은 여배우들의 패션과 메이크업은 행사가 끝난 지금까지도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비비드한 컬러 립 메이크업을 보여준 배우들의 메이크업은 ‘핫’한 메이크업 트렌드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 고아성 vs 황보라, 레드보다 섹시한 ‘핫핑크’


올해 레드카펫 위 관능미를 대표하는 컬러는 레드보다 핫핑크였다. 특히 블랙 드레스 의상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형광빛 핑크는 하얀 얼굴을 더욱 또렷하게 표현해 섹시한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고아성은 깨끗한 도화지 같은 피부에 형광빛 핑크를 선택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성숙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속눈썹을 한올 한올 강조한 골드빛 아이메이크업으로 고급스러운 섹시미의 극치를 표현했다. 황보라 역시 블랙 시스루 드레스에 농익은 분위기를 더할 핑크립을 선택해 마치 장미꽃이 피어난 듯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눈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글리터 섀도우를 덧발라 화려한 느낌을 완성했다.

◆ 김유정 vs 박규리, 같은 컬러 다른 느낌 ‘오렌지 레드’

나이가 어린 여배우들의 같은 컬러를 다른 느낌으로 연출한 레드립이 주목받았다. 특히 오렌지빛이 감도는 레드 컬러의 립스틱은 얼굴을 더욱 환하고 이목구비를 더욱 또렷하게 만든 스타 메이크업의 비밀.

99년생의 김유정은 틴트로 물들인 듯이 표현한 그러데이션 립으로 상큼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해 나이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으로 등장했다. 입술 안쪽에서부터 붉게 물들인 입술이 통통튀는 그녀의 매력을 더했다. 배우로 변신한 카라의 멤버 박규리는 입술을 가득 채운 또렷한 레드립으로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날 누드톤 의상을 선택한 그녀는 드레스와 조화를 이루는 메이크업으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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