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피로·변비·손발 저림에… 원인-치료법은?
입력 2015. 10.14. 09:50:51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관심을 모은다.

갑상선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양보다 갑상선호르몬을 적게 만들어내는 경우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제거했거나 파괴시킨 경우,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 등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한다.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갑상선염이다.

이 질환은 말 그대로 갑상선에 지속적인 염증이 생겨 정상적인 갑상선이 파괴됨으로 인해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는 병이다.

염증이 있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나는 증상은 발생하지 않는다. 만성 갑상선염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약 10~20%의 환자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다.

나머지는 염증은 있으나 정상적인 갑상선기능을 유지하며 평생을 살 수 있다. 염증이 생기는 궁극적인 원인은 모르나 이 질환 또한 체질적인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 부족은 온 몸의 기능저하를 초래한다. 얼굴이 붓고 식욕이 없는 데도 체중이 증가한다. 쉽게 피로를 느끼고 나른하며 의욕이 없고 기억력이 감퇴된다.

피부는 색깔이 누렇게 되고 땀이 안나 거칠고 차가우며 추위를 잘 타게 된다. 목소리가 쉬며 말이 느려지고 변비가 생긴다. 여자는 생리 양이 많아지고 생리가 불규칙하게 된다. 손발이 저리고 쥐가 잘 나며 근육이 딴딴해지며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있을 경우 평생 동안 일정량의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하루에 한번 일정량을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치료 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우리 몸에서 부족한 양 만큼만 보충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약물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없다.

치료를 하지 않거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심장질환, 의식불명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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