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신혜 vs 이미숙 중년 패셔니스타의 스트라이프 ‘뱀파이어룩 vs 고결룩’
- 입력 2015. 10.15. 10:01:29
- [시크뉴스 한숙인] 한국 중년 여배우들이 여느 유명 외국배우들 못지않게 나이가 들어도 스타일은 늙지 않는 감각적인 패셔니스타로서 면모를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신혜, 이미숙
중년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 이미숙과 황신혜는 각각 60년생 63년생으로 2, 30대 여배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몸매와 자신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아는 세련된 스타일로 공식행사에서 시선을 집중하게 하는 마력을 발휘한다.
지난 14일 각기 다른 행사에 참석한 이미숙과 황신혜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재해석해 비슷한 연배임에도 뚜렷하게 다른 패션철학을 드러냈다.
모피 콘테스트 행사에 참석한 황신혜는 블랙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화이트팬츠에 블랙 상의를 걸치고 풍성한 볼륨의 블랙 퍼 코트를 어께에 걸쳤다. 여기에 여러 겹의 골드 체인 목걸이와 골드 체인 장식의 미니 사각 토트백으로 들어 세월의 흐름을 거부하는 뱀파이어룩을 완성했다.
이미숙은 ‘영원히 여배우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지만 패션에서만큼은 상황에 따라 자신을 조절할 줄 아는 여유로움으로 격조 있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주인공을 맡은 영화 ‘특종:량첸살인기’ VIP 시사회에 옐로 스트라이프 짜임이 들어간 블랙 카디건과 스커트 트윈세트를 입고 등장해 세련된 중년 여배우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상의는 이너웨어 없이 카디건을 여며 적당한 노출을 주고 뒤트임 스커트까지 세심한 디자인과 이미숙의 애티튜드가 아우라가 어우러져 완벽한 아우피트를 완성했다.
헤어스타일 역시 황신혜는 늘어뜨린 밝은 갈색의 미디움 스트레이트 단발과 빨간 립스틱으로 화려한 코드가 반영된 반면 이미숙은 목 뒤에서 묶고 옆은 핑크 립스틱을 발라 자연스러운 단아함으로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의 극과 극의 스타일은 우열보다는 중년 배우들의 패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는 시각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