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광 곽시양 ‘뽀글이 파마’, 남자 외모의 결정적 한방 ‘헤어스타일의 힘’
- 입력 2015. 10.15. 11:35:2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스타일을 통한 변신 폭이 좁다. 따라서 헤어스타일이 외모와 전체 이미지의 99.9%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곽시양, 김영광
187cm의 대표적인 장신 남자 배우 김영광과 곽시양은 큰 키는 물론 비율까지 완벽해 어떤 스타일도 완벽하게 소화하지만, 이런 그들마저도 헤어스타일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JTBC ‘디데이’에서 일반외과의사 이해성 역할을 맡은 김영광은 끝에만 살짝 컬이 들어간 쇼트커트에서 자잘 컬을 준 일명 '뽀글이 파마'로 바꾼 이후 트레이드마크인 눈웃음의 부각돼 매력을 더했다.
곽시양은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전체에 굵은 웨이브가 들어간 쇼트커트로 냉랭한 듯 따뜻한 심성을 가진 극중 캐릭터를 절묘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현재 출연 중인 KBS2 일일드라마 ‘다 잘 될 거야’에서는 컬이 거의 없는 밋밋한 커트로 스타일을 바꾸면서 드라마 속 설정과 무관하게 매력이 반감돼 아쉬움을 남겼다.
쇼트커트 파마는 쇼트커트의 남성성을 중성으로 희석해 젠더리스 유행 흐름과는 맥을 같이한다. 그러나 애매한 나이대의 여성들은 자칫 노숙해보일 수 있는 반면, 남자들은 감춰졌던 매력을 발산하는 의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tvN ‘오 나의 귀신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