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홈런, 일본 야구팬 반응 “이번 시리즈 남자에 임명한다”
- 입력 2015. 10.15. 21:44:05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2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6대 1로 승리하면서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둬 재팬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대호는 0대 0으로 맞선 2회말 지바롯데 선발 후루야의 134㎞짜리 초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3대 1로 앞선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날리며 1타점을 추가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이대호의 경기를 지켜본 일본 야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시리즈 남자에 임명한다” “시원스럽게 관중석에 꽂혔다” “결국 이대호가 터졌다” “이대호 제대로 하나 해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