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클로젯 2016 S/S 하트로 채워진 상처받은 소년들 (SFW 2016SS)
입력 2015. 10.18. 16:22:24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비욘드 클로젯 2016 S/S 컬렉션이 18일 공개됐다. 로맨틱한 의상을 차려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걸어 나왔다.

이번 비욘드 클로젯의 콘셉트는 ‘NOMANTIC(NOT ROMANTIC)’으로 꾸며진 가운데 로맨틱하지 않은 남자가 꿈꾸는 로맨틱을 그려냈다. 비욘드 클로젯의 눈으로 바라본 파라다이스의 모습을 이국적이고 낯설어 보이도록 표현하기 위해 비비드한 색상과 재미있는 형태를 가진 전통자수를 재해석한 다양한 의상들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고태용 디자이너 특유의 아기자기한 감성이 드러나는 섬세한 디테일이 남성들뿐 아니라 그들의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했다. 따듯한 니트 소재에 깨진 하트 무늬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시에 과거의 실패한 사랑에 대한 묘한 향수마저 불어 일으키는 요소였다. 파나마 햇을 쓴 남자 모델들은 당장이라도 어딘가로 떠날 것 같은 분위기로 사랑이 떠난 뒤 찾아오는 자유로운 느낌을 역설적으로 나타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프레피룩의 느낌이 한층 세련된 방식으로 진화됐다. 세로 스트라이프 위에 같은 색상의 추상적인 무늬가 그려진 셔츠를 겹쳐 입거나, 채도가 낮은 쑥색 셔츠 위에 잔잔한 무늬가 새겨진 넉넉한 셔츠를 한치수 크게 입어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완성했다.

또한 어깨선이 루스하게 떨어진 파자마 스타일의 실루엣이 속속 등장했는데 동물과 전통적인 무늬가 감성이 느껴지는 일러스트로 표현돼 볼거리를 더했다. 여기에 포인트로 놈코어를 대표하는 슬립온 슈즈, 슬리퍼, 백팩 등이 매치돼 내년에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