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와로브스키 고객 갑질 논란 “야 내 얼굴 외워둬” 대체 왜?
- 입력 2015. 10.19. 15:25:36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인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죄하는 모습이 담긴 고객 ‘갑질’ 동영상이 삽시간에 퍼지고 있다. 무릎을 꿇은 점원들은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판매원으로 알려져 스와로브스키 본사 측의 반응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와로브스키는 19일 법무법인과 법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고객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회사 차원에서도 대응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를 위해 현재 법무법인과 사실 관계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동영상 속 항의하고 있는 고객의 어머니가 7년 전 구매한 60만 원 상당의 목걸이와 팔찌를 무상으로 수리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스와로브스키 측에 따르면 당시 품질보증서도 없었으며 녹이 쓸고 큐빅이 여러 개 빠졌을 정도로 오래된 제품이라 무상수리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고객이 스와로브스키 본사에 지속적으로 항의했고 본사 측에서 무상 수리를 약속하자 무상수리를 거절했던 매장에 다시 찾아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모욕감을 줬다며 거세게 항의한 것.
결국 점원 2명은 무릎을 꿇었지만 동영상에 의하면 해당 고객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점원들에게 “야 너희 둘 다 똑바로 해 지나가다 마주치면 나보고 죄송하다고 하게 내 얼굴 외워둬”라며 다소 막무가내로 다그쳤다.
당시 지나가는 고객이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고 밝혀졌다. 매장 측은 고객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점원들이 상황을 원만히 끝내고자 스스로 무릎을 꿇은 것이라며 조용히 상황을 정리하려 했으나 동영상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고객 갑질 논란의 심각성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해당 점원들은 현재 많은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휴가를 낸 상황으로 전해졌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