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튜디오 케이 2016 S/S 컬렉션, 수학을 더한 알쏭달쏭 패션 (SFW 2016SS)
입력 2015. 10.19. 15:59:17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더 스튜디오 케이 2016 S/S 컬렉션이 19일 DDP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 홍혜진은 ‘ADDED VALUE(부가가치)’라는 보이지 않는 과정을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아이템을 내놓았다. 서로 다른 가치가 더해지고 결합되며 그 과정에서 생산되는 부가가치를 다양한 소재와 디테일의 결합의 재구성을 통해 보여줬다. 수학기호와 FUNCTION BOX, 화살표 모티브를 사용한 섬세한 디테일이 현대적인 실루엣의 합으로 고감도의 컬렉션이 탄생됐다.



머스타드 색상의 다양한 아이템들은 강렬한 색상 그 자체만으로도 컬렉션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피부가 은근히 드러나는 메시 소재의 시스루 스커트와 티셔츠가 투명한 레이어를 한겹 덧씌운 듯한 느낌으로 표현됐고 베스트, 트렌치 코트, 팬츠, 스커트 등이 겹쳐져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타일이 완성됐다. 또한 ‘k’ ‘%’ 등의 문자가 사용된 두꺼운 벨트와 귀걸이 등이 칠판에 그린 글자처럼 의상에 유머러스함을 더했다.

물론 더 스튜디오 케이의 특징적인 색상인 네이비와 블루가 빠지지 않았다. 점프수트, 슈트, 코트, 베스트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H라인의 군더더기 없는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표현됐다. 앞서 보여졌던 머스터드 컬러와 네이비 색상에 화이트 블랙을 더해 색상에 덧셈과 뺄셈을 적용한 듯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컬러블록이 탄생됐다. 마치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나가듯 컬러와 소재가 하나의 답을 찾아가듯이 차근차근 풀어져 나간 듯이 보였다.


쇼의 후반부에서는 앞서 보여진 규칙적인 느낌에 반전을 더하는 포근한 의상들이 이어졌다. 특히 잠옷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베이비 핑크와 연한 베이비 블루 컬러의 데님이 조화를 이뤄 주목을 끌었다. 또한 앞치마가 연상되는 의상 속 포켓 디테일, 힙색, 목걸이, 발끝까지 프릴장식이 장식돼 사랑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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