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유이-채정안-이혜영 ‘새대공감 블랙룩’, 식상하지 않게 입는 법 (SFW 2016SS)
입력 2015. 10.20. 09:49:53

김유정, 유이, 채정안, 이혜영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블랙 앤 화이트의 모던시크룩은 K스타일을 대표하지만 큰 변화가 없이 과도하게 복제되는 디자인으로 식상한 룩 취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진부하게 취급되고 있는 블랙이 ‘서울패션위크 2016 SS’의 ‘슈콤마비’를 찾은 셀러브리티들에 의해 ‘마녀의 컬러’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김유정, 유이, 채정안, 이혜영 네 명의 여배우들이 ‘블랙 캐주얼’ 드레스코드를 각각의 세대에 걸맞은 트렌드와 취향에 맞게 재해석해 따라 하기 쉽지만 효과만큼은 기대 이상인 블랙룩 연출법을 보여줬다.

김유정은 오버사이즈 블랙 스웨트셔츠에 페티코트 스타일의 미디움 플레어스커트를 입고 레이스업 앵클부츠를 신어 10대의 핫한 감성을 가미한 시크 러블리룩을 완성했다. 20대 유이는 미니 플리츠스커트와 오버사이즈 후드티셔츠를 블랙으로 통일하고 화이트 패턴이 더해진 블랙 옥스퍼드슈즈와 레드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간 블랙 발목양말을 신어 시크한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대표 패셔니스타 여배우 채정안과 이혜영은 1, 20대 여배우와는 다른 한층 업그레이드된 과감한 시도로 시선을 끌었다.
채정안은 원피스처럼 연출한 오버사이즈 스웨트셔츠에 종아리까지 오는 양말과 운동화를 신고 비니를 그냥 얹듯이 쿨하게 써 힙합 감성이 물씬 풍기는 힙합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컬러블록이 인상적인 사각 바디크로스백으로 살짝 드레스업한 믹스 매치를 시도했다.

이혜영은 헐렁한 후드티셔츠에 그레이와 블루가 뒤섞인 듯한 스팽글 장식의 쇼츠를 입고 무릎까지 오는 느슨하게 떨어지는 부츠를 신어 심플하지만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돋보이는 블랙룩을 연출했다.

이들의 블랙룩은 ‘루즈 앤 쇼트(loose & short)’로 넉넉한 사이즈의 상의에 최대한 다리를 노출한 하의의 믹스 매치로 여성스러움을 살림과 동시에 블랙이 주는 젠더리스 매력까지 충족한 이중적 패션을 완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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