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 2016 S/S 컬렉션, 결코 무섭지만은 않은 ‘증오’ (SFW 2016SS)
- 입력 2015. 10.20. 13:23:38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카이 2016 S/S 컬렉션이 20일 DDP에서 공개됐다. 디자이너 계한희는 87년생이라는 젊은 나이로 디자이너로서의 연차도 높지 않다.
그러나 펑키하고 스트리트적인 그녀만의 감성은 해외에서도 꽤 인지도를 쌓은 상태다. 이에 국내 프레스나 바이어 참석률보다도 매거진 보그 이탈리아 관계자를 비롯해 해외 유명 패션 블로거, 바이어들이 다수 참석한 상태에서 쇼가 진행됐다.
이번 시즌 카이는 믿음과 사랑의 반대 개념으로 증오라는 단어를 꺼내들었다.
알파벳 ‘HATE’ 특수 자수와 화살 모양 메탈 참 장식 등 카이 특유의 반항적인 패턴과 장식적 요소로 증오에 대한 이야기를 의상 곳곳에 담아냈다.
대신 쨍한 핑크, 아쿠아색, 반짝이는 시퀸 소재 등 사랑스러운 컬러와 소재가 녹아들어 결코 무섭지만은 않은 무대를 완성했다.
핑크와 아쿠아 컬러블록, 쨍하고 선명한 옐로 파이톤 소재 프린팅의 오버사이즈 라이더재킷과 초미니스커트의 합부터 걸음걸이마다 빛나는 블랙과 골드 시퀸 소재 야구점퍼, 머메이드 실루엣 롱드레스, 속이 그대로 비추는 시어 소재 티셔츠까지 다양한 소재와 컬러가 만나 볼거리 가득한 무대를 연출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