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3단 변신 패션’, 소녀→귀부인→사업가 “패셔니스타 혹은 테러리스트”
입력 2015. 10.21. 17:49:33

고현정

[시크뉴스 이나인 기자] 고현정이 세대를 초월한 뷰티 아이콘으로서 명성과는 달리 패션에서는 정체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극과 극을 오가는 스타일로 등장해 호불호가 갈린다.

고현정은 피부를 위해 에어컨이나 난방기를 가동하지 않을 정도로 피부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얼굴이 피부 미인으로서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는 것과 달리 패션에서만큼은 때로는 역효과를 내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고현정은 지난해 10월 패션 브랜드 ‘에띠케이’ 론칭 에서는 소녀 감성으로 충만한 걸리시룩으로 '동안 패션'을 연출한 반면, 한 공식행사에서는 '귀부인'을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21일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 ‘코이’ 론칭 행사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그레이 슈트를 입고 등장해 '경영인'다운 아우라로 전혀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아이템 선택이나 스타일링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러나 ‘에띠케이’ 론칭 기자간담회에서는 통통한 얼굴과 화이트 터틀넥스웨터가 더 부해 보이는 역효과를 내고, 비슷한 시기의 파티룩에서는 크게 확장된 하운드투스체크가 날렵한 보디라인 연출에 방해가 됐다.

또 코이 론칭 행사에서는 굴곡이 없이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롱 코트와 와이드팬츠의 조합이 젠더리스룩의 매력보다는 결점을 감추려는 듯한 의도로 비춰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나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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