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진,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 전 세계 극찬 “아름답고 감각적, 비범하다”
- 입력 2015. 10.21. 22:17:35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인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가운데 그의 연주에 대한 전세계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조성진
프레데릭 쇼팽 협회는 18~20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성진은 지난 18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결선 연주를 마쳤다.
쇼팽 협회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그의 연주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자 전세계의 누리꾼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영상을 본 전세계 누리꾼들은 “정말로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아름답고 감각적인 터치가 비범하다” "톤의 컬러나 기술, 모두 최고다" "이런 긴장된 상황에서 어떻게 저런 연주가 가능할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극찬했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오른 것은 지난 2005년 제 15회 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한 임동민·임동혁 형제와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당시 임동민·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 입상이었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만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제14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러시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러시아 내셔널오케스트라, 라디오프랑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오케스트라, NHK 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이전에는 피아니스트 박숙련(순천대 교수),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