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경자 화백 별세, 주요 작품 재조명… ‘최고가 12억’
- 입력 2015. 10.22. 15:23:01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천경자 화백이 지난 8월 미국에서 작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주요 작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옥션과 K옥션에 따르면 천 화백 작품 중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2009년 K옥션을 통해 거래된 ‘초원Ⅱ’(1978, 105.5×130㎝)로 12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1962년작인 ‘원’(園)이 2007년 11억 5천만원에 낙찰됐고, 올해 7월에는 여인을 그린 천 화백의 다수의 작품 중 수작으로 평가받는 ‘막은 내리고’(1989)가 8억 6천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밖에 1989년작인 ‘여인’이 8억원, 1982년작인 ‘모자를 쓴 여인’이 6억 3천만원 등으로 알려졌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자료에 따르면 천 화백의 작품은 7~9월 미술경매시장에서 15억 9075만원 어치가 판매되며 김환기 화백(39억 7410만원)에 이어 낙찰총액 2위를 기록했다. 이는 호당 가격으로 보면 현존 작가 중 최고 수준이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작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천 화백 작품의 평균 호당 가격은 8천 250만원으로 전년도(1천 532만원)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박수근(1억 78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또 2005년부터 10년간 경매시장 낙찰 총액 상위 화가 2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천 화백 작품의 호당 가격은 1천 700만원으로 박수근(2억 8천만원), 이중섭(1억 600만원), 장욱진(3천만원), 김환기(1천 900만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