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손실 1조 5000억… ‘어닝쇼크’란?
- 입력 2015. 10.22. 15:30:12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올 3분기에 1조 5000억 원이 넘는 영업 적자를 내는 ‘어닝쇼크(earnings shock)’를 기록한 가운데 ‘어닝쇼크’의 의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어닝쇼크’란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실적인 경우 주가에 충격을 준다고 해서 붙여진 용어다. 반대되는 개념은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로, 발표된 실제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는 것을 뜻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깜짝 실적' 으로 불리기도 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영업손실이 1조 5127억 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569억 원으로 61.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조 3천 34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에 해당 회사는 “프로젝트의 대형화와 복합화 등 수행환경 변화에 대한 프로젝트 수행준비와 역량 부족, 중동정세 불안 등 예상치 못한 리스크 상황 발생, 저유가 장기화로 인한 발주처의 어려운 사업 상황 등이 공기지연, 추가공사 발생, 정산합의 난항 등으로 이어져 원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재무적 안정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개선대책 모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내년 3월까지 1조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장부가 3500억 원 규모의 상일동 본사 사옥을 매각해 운영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상증자와 관련한 정관 개정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도 소집할 예정이다. 또 입찰 과정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원가 절감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한 인력효율화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