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홈런, 일본 매체 반응 “‘4번 대역’아니다, 한국에서 온 영웅다워”
- 입력 2015. 10.26. 11:34:0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홈런을 터뜨리면서 일본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이대호
이대호는 지난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0대 0으로 팽팽히 맞선 4회 무사 1루에서 야쿠르트 선발 투수 오가야 야스히로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전날 1차전 4타수 3안타에 이어 이날도 2점 홈런으로 팀의 4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우승에 가까워졌다.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 일본 야구 전문매체인 '풀카운트'는 "(이대호가) 4번에 들어간다"며 "지난 시즌은 재팬시리즈를 포함한 전 경기 4번을 지낸 한국의 대포. 이제 '대역'이 아니다"라고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이대호가 초구 커브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홈런을 만들고 벤치를 향해 승리 포즈를 취했다”고 2차전 결승 홈런을 친 상황을 묘사하며 “이대호는 역시 한국에서 온 영웅다웠다”고 칭찬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