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 발암물질, 담배·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 “직장암 위험 높아져”
- 입력 2015. 10.27. 09:56:39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소시지, 베이컨, 햄 등 이른바 가공육이 담배나 술과 같은 발암물질로 규정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햄·핫도그 등을 포함한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소시지나 햄 같이 일정한 공정을 거친 육류나 붉은 고기가 직장암이나 대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현재 1군 발암물질에는 대표적으로 담배나 석면 등이 포함돼있다. 또 국제암연구소는 붉은 고기를 2A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2A군 발암물질에는 살충제인 DDT와 야근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WHO 연구소와 10개국 전문가가 참가해 육류 섭취와 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800여 건의 연구조사를 검토한 결과다.
연구소 측은 소시지나 햄, 핫도그, 쇠고기 통조림, 말린 고기 등 가공육을 매일 50g 먹으면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18%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소·돼지·양, 말·염소 등 붉은 고기의 섭취가 대장암·직장암은 물론 췌장암과 전립선암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평가한 것.
연구소 측은 따라서 이들 제품의 다량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축산업계 등은 가공육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히 규명할 수 없는데도 연구소 측이 이론적으로 단순화한 결과를 발표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채널A 화면 캡처]